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는 창조경제에 부응하는 신성장동력 확보,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수출지원 확대 등의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대구TP는 지역산업지원사업과 광역사업(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사업, 광역연계협력사업), 국책사업를 비롯해 핵심특화사업까지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올해 기준 총 576억원에 이른다.
대구TP 산하에는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모바일융합센터, 바이오헬스융합센터, 한방산업지원센터 등 4개 특화센터와 3개의 대학센터(경북대, 계명대, 영진전문대)로 구성돼 있다. 각 센터는 기술과 산업 간 융합, 부서별 특화 및 부서 간 연계를 기반으로 창조경제에 걸맞은 기업지원서비스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대구TP의 기업지원시스템은 네트워크형 공공 R&BD 에이전시(Agency), 기업지원 통합플랫폼, 수요자 중심CS(Company Supporter)제도 세 가지가 핵심이다.
실제로 이 같은 기업지원체계는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대구시의 지원으로 2007년부터 시작한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TP의 대표적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구TP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 스타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지난해까지 매출이 86.3%가 늘었고, 2010년에 선정된 곳은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장한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것에 못지않게 지역 기업에 활용 가능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지원하면 스타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월드클래스300’에 지역기업의 이름을 대거 올린 것도 대구TP의 성과다. 올해 대구에서는 성진포머와 진양오일씰, 삼보모터스 등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숫자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이후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 대구지역 기업은 18개사로 늘었다. 18개 기업 중 스타기업에 지정된 기업은 10개사에 이른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도 뚜렷하다. 대구TP는 지난해 대구시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프로그램을 추진, 230여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과 메카트로닉스 기반산업 도제식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등 총 7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대구TP는 올해 지난해 예산보다 24%가 늘어난 24억원의 사업비로 일자리 확보에 나섰다. 올 하반기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청년공감기업탐방 등을 통해 총 4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 최근 창업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도 유치했다. 대구무역회관에 자리 잡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 지역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권업 원장은 “대구TP는 대형 국책사업 기획과 유치, 첨단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견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며 “그동안 다져온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대구가 창조경제의 구심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