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NFC 기반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확산

울산에서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후불교통카드가 인기리에 확산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NFC를 접목한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2월에는 ‘NFC 택시안심서비스’, 6월에는 ‘NFC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 등 NFC 기반의 모바일 교통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후불교통카드는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울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교통카드사,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 13개 기관이 협력해 세계 처음으로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현재 울산시의 모바일 선〃후불 교통카드 월 이용 건수는 전체 교통카드 이용건수 853만 5000건 중 14만 8000건(1.7%)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월 도입한 ‘NFC 택시안심서비스’는 1900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 중이다. 지난 7월까지 월평균 이용자수는 2117명으로 1일 평균 70명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시작한 ‘NFC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는 버스정보단말기(BIT)가 없는 외곽지역에서 버스 정류장에 부착된 NFC 태그 또는 QR코드에 스마트폰을 대면 BIT처럼 실시간으로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준다.

울산시는 BIT가 설치되지 않은 버스정류소 1924개소 중 우선적으로 324개소에 NFC 태그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1600여 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