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혁신적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 첨단기술을 갖춘 중형 SUV ‘신형 체로키’를 20일 공식 출시했다.
지형에 따라 주행모드가 바뀌는 ‘지프 셀렉-터레인’ 시스템과 앞바퀴 굴림 및 4륜구동 전환이 자유로운 ‘뒤차축 분리 시스템’, 최적의 토크를 네 바퀴에 분배하는 ‘액티브 드라이브 Ⅰ·Ⅱ 시스템’ 등을 통해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한다고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설명했다.
동급 최초로 ZF 9단변속기를 적용해 6단변속기에 비해 연비를 10~16% 높였다. 시속 100㎞를 1500rpm이라는 낮은 엔진회전수에 주행할 수 있어 소음을 크게 줄였다.
론지튜드와 리미티드 2.0 두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내는 2.0 터보 에코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복합연비가 14.0㎞/ℓ에 달한다. 론지튜드 2.4 모델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m, 복합연비 10.1㎞/ℓ의 2.4 I4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실렸다.
차선이탈 시 중앙으로 복귀시켜주는 차선이탈경고 플러스 등 70여 가지 안전 및 보안 장치를 적용했으며, 크라이슬러 그룹 최초로 평행 및 직각 주차 보조시스템을 장착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론지튜드 2.4 AWD 4990만원, 론지튜드 2.0 AWD 5290만원, 리미티드 2.0 4WD 5640만원이다. 선착순 500명에게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 코리아 대표는 “신형 체로키는 미국 시장에서 8만대 넘게 팔리며 최고의 중형 SUV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연내 500대 이상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