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 2세 및 후계자들이 세월호 피해지역인 진도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회장 강상훈)는 20일 진도 전통시장에서 특산물을 구입하고 지역 장애인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과 어류 판매 감소, 수산물 수확 지연 및 기름유출에 따른 양식장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진도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침체에 빠진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 20여명은 진도 전통시장에서 미역, 김, 멸치 등 지역특산물을 구입해 ‘진도군 장애인 복지관’에 기부금과 함께 전달했다.
협의회 회원인 신봉철 뉴지로 대표는 ‘벌룬데코’ 예술공연팀을 진도까지 초청해 복지관에서 풍선아트, 버블쇼 등 문화공연도 펼쳤다.
강상훈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장은 “그동안 수도권 노인복지센터, 장애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추진해왔다”며 “올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도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