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기자 참수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IS는 SNS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살해된 폴리는 시리아 등지에서 현지 상황을 보도하다가 지난 2012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IS 요원은 다음 참수자로 또 한 명의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지목하며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그의 처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한편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현재 약 20명의 기자가 시리아에서 실종돼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지난해 발간된 보고서는 실종된 기자들이 극단주의자들에게 붙잡혀 협박받고 있거나 몸값을 요구하는 갱단의 포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