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찜한 e쇼핑몰]쎄지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고 했다. 역직구 시장이 새로 개척되면서 K패션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류 패션 판로가 넓어지고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에서 수요가 발생하면서 여름 휴가 시즌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수영복도 해외 특수를 누리고 있다.

비키니 전문 브랜드 ‘쎄지(www.ssezi.com)’는 지난해 말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해외 시장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쎄지는 여성 비키니와 남성수영복, 비치웨어 등을 전문 취급하며 디자인부터 원단, 공정까지 100% 자체 제작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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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경 쎄지 대표는 “비키니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는 여름이 가장 특수지만 동남아시아는 사계절 열대 기후라 해당 국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쎄지는 한국인 체형 특성을 고려한 볼륨감 있는 디자인의 비키니와 레오파드 및 플라워 패턴의 화려한 비키니 선호도가 해외에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원단 선택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력으로 소화해 완성도 높은 제품력을 자랑한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제품 원단이나 박음질 등을 근접 촬영해 자세하게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한다.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노력 덕분에 지난해 9월에는 갤러리아몰에 입점해 비키니 전문 브랜드로 인지도를 키워나가고 있다. 추 대표는 “쎄지는 꼼꼼한 공정과 검품을 거쳐 시즌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품질을 자랑한다”며 “올해 1월에는 골반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이너팬티와 가벼운 소지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방수 포켓 팬츠를 실용신안 등록 및 디자인 출원해 기능성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쎄지만의 색깔을 부각하기 위해 신상품 출시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룩북 촬영을 진행하는 한편, 강남·이태원 지역 호텔 풀 파티로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쎄지는 해외 진출 파트너로 메이크샵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 ‘메이크글로비’를 활용,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언어별 전문 몰을 오픈하고 결제·배송·고객대응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해외 사업 계획에 대해 추 대표는 “앞으로 해외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남성 수영복과 비치웨어, 트레이닝복, 비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비치웨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국가로 해외 유통망을 확대, 현지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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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