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은 오는 24일 인도 명문 경영대학원 IIMB, EPGP 학생 52명이 국제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본교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IIMB는 인도 방갈로르시에 위치한 학교로 인도공과대학(IIT)과 함께 ‘인도의 양대 엘리트 사관학교’로 불리는 명문 경영대학원이다. IIMB 학생은 9월 5일까지 2주간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강의와 기업 임원들의 특강을 듣고, 기업을 방문하면서 한국 산업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두산그룹, 나이키코리아, LG전자의 대표〃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각 기업의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한다. 2010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코리아 대표도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게임산업 강의는 EA 코리아 총책임자가 진행할 예정이며, 오원석 KAIST 경영대 교수가 한국 IT산업 강의를 진행한다. 또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이노베이션 박물관, CJ E&M의 미디어 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사업장에서는 홍인기 KAIST 경영대 교수가 현장 강의를 진행한다.
KAIST 경영대학은 2010년 인도 IIMB와 MOU를 교환한 이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경영자과정 순위’에서 3년 연속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민희 KAIST 경영대학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방문하는 학교와 과정의 특성, 한국에 머무는 기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한국 기업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국내 대표 MBA로서 한국 경영교육의 우수함을 알린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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