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200여명 제주 집결...세계화 전략 모색

우리나라 벤처기업계를 이끄는 주역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화 전략에 머리를 맞댔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 투 글로벌, 벤처 포 투모로우(Venture to Global, Venture for Tomorrow)’를 주제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2014 벤처썸머포럼’을 21일 개막했다. 포럼은 2박 3일간 일정으로 23일까지 열린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이 ‘2014 벤처썸머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이 ‘2014 벤처썸머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은 개막식에서 “천억벤처의 85%가 수출기업이라는 사실에서 보여주듯 벤처 역시 글로벌 경쟁력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라며 “이번 포럼이 벤처의 미래경쟁력과 글로벌 진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경제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승화시키는 지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변대규 휴맥스 대표가 ‘무일푼 기술벤처에서 글로벌 수출 대기업’을 주제로 벤처기업 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창업기업-성장기업-중견기업-대기업에 이르는 기업 성장과정에 맞는 혁신과 조직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에는 ‘벤처 세계화’를 주제로 각 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남민우 회장과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장, 전요섭 INKE 회장, 정준 글로벌 중견벤처포럼 의장, 변대규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선다.

이밖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한정화 중기청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의 특강도 마련됐다.

서귀포(제주)=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