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문화예술 관련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50년에 접어들면서 분야와 방식에서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1990년대까지 정통 클래식 중심의 문화예술 투자에서 시작된 활동이 이제는 일반인 대상 활동과 대중문화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문화예술 사회공헌은 시기별 상황에 맞춰 확대·변화돼 왔다.
문화 지원의 기초기반이 부족하던 1960년대, 본격적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이 시작됐는데 이를 바탕으로 1990년대까지는 주로 문화시설 건립과 음악영재 양성 등 정통 클래식 문화의 인프라 구축에 집중됐다.
2000년대 들어 분야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등장했다, 국내외적으로 일반인들이 문화예술을 쉽게 체험하는 기회가 확대되고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증가하게 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대중문화 인재양성과 제작 지원으로까지 지원 분야를 넓히고 있어 앞으로 한류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