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코리아가 2ℓ 엔진을 장착한 마칸을 국내 출시했다. 올 상반기에 출시된 마칸 터보, 마칸 S, 마칸 S 디젤에 이은 것.
강력하고 효율적인 2ℓ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PDK), 사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는 물론 스포티한 믹스드 타이어가 기본 장착돼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조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9초. 최고시속은 223km다. 국내 복합연비는 ℓ당 8.9 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99 g이다.
포르쉐는 마칸의 많은 디테일들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918스파이더 모델을 벤치마킹할 뿐만 아니라 포르쉐의 상징적인 모델 911을 연상시킨다고 강조한다.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마칸 헤드라이트의 모양과 위치는 918 스파이더를 떠올리게 하며, 마칸의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다.
경사진 루프라인은 날카로운 느낌과 모델의 동적인 특성을 강조하는 한편, 후미까지 이어진 디자인 라인은 넓고 조각 같은 윙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윈도우 그래픽으로 알려진 모든 사이드 유리 표면의 엣지와 D 필러의 형태의 디자인 라인은 911 디자인에 대한 오마주다. 마칸의 리어 라이트 역시 918 스파이더에서 영감을 받아 매우 컴팩트한 3D 디자인과 LED 기술을 자랑한다.
포르쉐 코리아 김근탁 대표는 “4기통 마칸은 6기통 엔진의 마칸 라인업에 못지 않은 또 하나의 강력한 성능의 스포츠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마칸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새 차의 국내 판매 가격은 7,560만원부터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