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웹보다 모바일에서 더 비싼 선물 골랐다

추석 선물을 살 때 웹보다는 모바일에서 더 비싼 제품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옥션이 최근 2주간 추석선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모바일 판매량이 60% 증가했다.

선물 세트의 경우 모바일에서는 2만원 이상, 웹에서는 2만원 이하 상품이 60%를 차지하며 강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서는 개인적 선물을, 웹에서는 단체 선물을 많이 찾는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웹에서는 10세트 이상 대량 구매가 전체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량의 65%를 차지했다. 한우나 과일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식품 선물세트 주문도 웹에서 많이 이뤄졌다.

김영은 옥션 모바일팀장은 “올해 모바일 쇼핑이 전체 매출의 약 30%에 육박하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출퇴근 및 저녁 이후 시간 모바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추석 쇼핑의 경우 모바일이 웹보다 더 개인적이고 충동적인 소비 성향을 보였고, 웹 소비는 가격비교를 통한 단체선물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