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25일 매년 추석연휴 기간 가스사고가 지속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기간 가스사고는 모두 13건이 발생해 13명이 다쳤다.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7건으로 절반 이상(53.8%)을 차지했고, 고의사고 3건(23.1%), 시설미비 2건(15.4%) 등이다. 추석 차례상 장만 등으로 가스사용이 늘면서 주택 사고가 7건 발생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한 가스안전 실천 요령을 전했다. 귀향길에 오르기 전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G는 용기 밸브)를 잠가야 한다. 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고향집의 낡은 가스용품은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대형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와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 주위에 무심코 부탄캔을 놓아둘 경우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 파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5일부터 다음달 추석연휴까지 가스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상황근무자 직급 상향조정하고, 사고조사반 긴급출동태세 상시유지 등 연휴기간 중 24시간 근무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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