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온라인 광고플랫폼 `마이크로애드` 국내 시장 진출

일본 온라인 광고플랫폼 기업 마이크로애드(대표 와타나베 겐타로)가 마이크로애드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이크로애드가 선보인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는 광고주가 디스플레이 광고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DSP(Demand Side Platform)’ 서비스다. DSP란 광고주가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디지털 광고 매체를 구매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광고를 보낸다.

타니사와 타이요 마이크로애드 코리아 대표가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타니사와 타이요 마이크로애드 코리아 대표가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블레이드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홍콩, 대만 등 11개국에 광고를 전송할 수 있다. 2011년 일본 출시 후 약 3년 만에 7000여개 기업이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 서비스를 도입했으며,아태지역에서는 지난달 기준 1000여개 기업이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애드는 일본 벤처캐피털 ‘사이버에이전트’의 출자회사로 현재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은 87%에 달한다. 마이크로애드 코리아는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 서비스의 국내 영업 마케팅을 통해 내년 9월까지 월 매출 20억원 달성, 300개 기업에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다니사와 다이요 마이크로애드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자 미국을 비롯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하는 IT 요충지”라며 “한국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성장에 일조하고 DSP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