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가 전력사용량이 작년보다 2.1% 늘었다. 산업 부문의 수출 증가와 하계휴가 변동이 전력사용 증가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한국전력의 전력판매실적이 400억㎾h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용 판매량은 수출 증가 및 하계휴가 변동으로 철강, 화학제품, 자동차, 기계장비 부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4.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8.5%, 화학제품 5.0%, 자동차 13.4%, 기계장비 6.6%, 석유정제 12.7%의 증가를 보였다.
반대로 주택과 교육용 사용량은 줄었다. 평년보다 여름철 기온이 낮게 기록되면서 냉방수요가 줄어든 게 크게 작용했다. 농사용은 가뭄 여파로 10.1% 증가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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