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권오현) 특허지원센터는 내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IFA) 현장에서 무료 지식재산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는 매년 전세계 1500여 기업들이 모여 신제품을 선보이고 바이어를 유치하는 세계적 가전 전시회다. 각국 언론의 조명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지만 반대로 지식재산(IP) 분쟁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필립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시스벨, 테크니컬러 등 다국적 특허관리전문기업(NPE) 관계자가 전시장을 순회하며 특허, 상표, 디자인 등 IP 침해 의심물을 찾아다닌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침해경고장을 전달하는가 하면 미리 세관이나 법원에 신청해 전시물을 압류해 가는 사태도 발생한다.
KEA는 지난 6월부터 IFA전시회 출품 국내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출품제품의 현지 IP침해요소를 사전 조사하고 다양한 현지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안내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독일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현장에서 비상상활 발생 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기간 독일 현지컨설팅을 원하는 업체는 홈페이지(www.ipaco.kr)나 전화(02-6388-6071)로 미리 신청하면 무료로 현장에서 지식재산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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