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최은철)이 호남지역 최초로 선보인 ‘로마과학기술전’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로마의 역사, 과학, 예술 등 로마시대 아이디어와 과학기술들을 소개하는 ‘로마과학기술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로마의 강력한 정치가이자 장군인 줄리어스 시저와 건축가 비트루비우스의 다양한 발명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로마가 대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군대와 도로, 측량계, 도르래 등을 직접 체험하고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또 공성탑, 방어탑, 충차, 주판, 해시계 등 로봇의 건축학 개론과 전투장비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로마제국 및 로마과학기술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도슨트 해설도 진행된다.
‘건축십서’를 저술한 비트루비우스는 로마의 건축기법과 벽화 등 대다수의 작품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천재 건축가로 알려졌다.
국립광주과학관 전시연구본부 관계자는 “인류역사 가운데 찬란한 문화와 문명을 선보였던 로마의 과학과 기술, 예술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라며“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아이디어를 발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