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코리아, 모바일 플랫폼도 만든다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모바일 펀드 쇼핑몰’ 개발에 착수한다. 연내 출범이 목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대표 차문현)는 모바일 펀드 판매 플랫폼인 ‘펀드슈퍼마켓’ 모바일 버전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 작업을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달 상세 설계와 개발 작업에 들어간다.

모바일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시작한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판매 채널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줄어드는 또 하나의 채널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온라인·스마트폰 등 IT기기를 통한 금융상품 판매를 늘리겠다는 당초 목표 달성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장점은 저렴한 운영비용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스마트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많은 젊은 층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해진 시니어층 고객군에 편의성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하나대투증권·미래에셋증권 등 모바일 펀드 판매를 활성화하는 증권사들과의 모바일 시장 확전 구도도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로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 상품 이벤트를 펼치는 등 IT채널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온라인 시장에서 증권사 등의 펀드 판매 서비스에 큰 영향을 준 것처럼 모바일 시장에서도 금융상품 판매 시장 크기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