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김영오 단식중단. 이유는 "둘째딸 유나와 노모때문에"

김영오씨 단식 중단
김영오씨 단식 중단

김영오씨 단식 중단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병원에 입원한 유가족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한다.

김 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 동안 단식을 이어왔다.

김영오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둘째 딸 유나 때문에…유나가 자꾸 아빠하고 밥 같이 먹고 싶다고 걱정을 너무 많이 해요. 그리고 시골에 계시는 노모, 어머니께서 22일날 TV 뉴스보고 알게 되셔서 그때부터 계속 우세요"라며 단식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영오씨는 "어제 또 여당하고 유가족하고 대화하는데 진전도 없고, 너무 장기전으로 갈 것 같아요. 밥을 먹고 보식을 하면서 광화문에 나가서 국민들하고 같이 함께 힘을 합치려고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오늘 오전 11시 김영오 씨가 입원한 서울 동대문구 시립 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