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복 아버지 이석우씨
고(故0 이승복군의 아버지 이석우(83)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씨는 지병이었던 폐부종이 악화돼 강릉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4일 오후 급성 신부전증 등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들에게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치며 저항하다가 참혹하게 살해됐다. 당시 나이 9세였다.
이씨는 부인 주대하(당시 33세)씨와 삼남 승수(당시 7세), 딸 승자(당시 5세)도 함께 잃었다.
15세였던 장남 학관씨만 무장공비에게 수십 군데를 찔리고도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이후 이씨는 40여년간 정신질환과 폐부종, 급성 신부전증 등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