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를 28일 공개했다. 삼성 기어S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웨어러블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가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삼성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한다.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에도 3G, 와이파이를 통해 편리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 근거리에 있지 않아도 삼성 기어S로 스마트폰에 수신되는 메시지, SNS,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 최근 소식과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로 문자 입력이 가능해 삼성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답장을 바로 보낼 수 있고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삼성 기어S는 블루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블루, 레드, 모카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을 별도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여러 파트너사와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과 재질의 스트랩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선보여 왔다”며 “삼성 기어S는 새로운 모바일 사용 문화를 열어 가는 제품으로 사용자들의 소통 환경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기어S와 블루투스로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통화하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 서클’`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 기어S와 기어 서클은 내달 ‘삼성 언팩’ 행사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 선보인다. 10월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