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포스코와 함께 마그네슘 판재 차체 부품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연비효율 개선을 위해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2012년 1월부터 2년 7개월에 걸쳐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차량용 마그네슘 판재를 개발해왔다.
마그네슘은 실용금속 중 가장 경량(비중 1.74g/㎠)이면서 비강도(가볍고 튼튼한 정도) 또한 우수하다. 국내 유일의 활용 가능한 대규모 부존자원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발된 마그네슘 판재 부품은 3.6㎏이던 기존 철강 부품을 1.4㎏으로 61%나 줄인 것이다. 포스코 공정기술 덕분에 경제성도 확보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선보일 SM7 부분변경 모델 VIP 뒷좌석 시트와 트렁크 경계부분에 이 마그네슘 판재를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장기적인 마그네슘 소재 부품 확대를 위해 국내 다수 업체와 부품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