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탐사성공률 제고 등 자원개발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 마련에 나선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2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코리아 페트롤리엄 클럽 행사에서 “과거 외형 확장 중심의 자원개발 정책을 펼쳤다면 앞으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정책을 펼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국장은 “탐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등 외형 성장 보다는 내실있는 사업을 확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과제”라며 “자원개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관련해서는 “일부 자원개발사업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고치고 자원개발분야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페트롤리엄 클럽은 자원개발기업, 금융기관, 대학, 연구원, 서비스업계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의 회원으로 두고 있다. 2013년 3월 발족했으며 E&P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열린 클럽을 지향하는 자원개발 소통 모임이다. 책임 간사인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대표는 “최근 융합자원산업시대에 ICT 등 다양한분야 종사자들이 정보교환과 인맥을 구축하는 정보 교류 모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