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10) 그래픽 처리

[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10) 그래픽 처리

그래픽 처리(Computer Graphics Processing) 기술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특허 분쟁 리스크로 떠올랐다. 그래픽 처리가 스마트폰 기능에 폭넓게 활용되면서 삼성전자는 관련 특허 확보에 적극적이다. 이와 동시에 삼성을 공격해온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들도 그래픽 처리 관련 특허 매입을 크게 늘리는 등 새로운 소송을 준비중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에 따르면, 최근들어 NPE가 그래픽 처리 특허를 활용해 삼성전자를 제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총 29개 그래픽 처리 특허가 삼성전자 제소에 사용됐다. 이중 15개 특허가 최근 3년내 소송에서 사용됐다. 50%를 넘는 비중이다. 삼성전자를 제소한 NPE들은 총 220여개 그래픽 처리 특허를 보유했다. 이 가운데 60% 가량인 100여개 특허가 최근 3년내 매입됐다.

NPE의 특허 매입은 추가 소송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분쟁 리스크와 직결된다. 특히 그래픽 처리 분야는 10개 이하의 특허를 보유한 소형 NPE의 비중이 매우 높다. 소형 NPE는 특허 소송을 위해 설립된 경우가 많아 분쟁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그래픽 처리 관련 700여개 특허를 등록했고, 30여개 특허는 직접 매입했다. 그래픽 처리 기술이 스마트폰의 3D 그래픽 모델링, 렌더링, 외관 디자인 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역시 그래픽 처리 특허 확보에 적극적이다.

[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10) 그래픽 처리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이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 ‘미래 경쟁 리스크 Top5’를 선정해 향후 삼성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삼성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삼성의 주목 기술 분야 △삼성 IP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삼성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10) 그래픽 처리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