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순직 소방관 유자녀에게 장학금 2억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29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화재진압, 긴급구조 활동 중 순직하거나 장애를 얻어 퇴직한 소방관 자녀 78명에게 각각 200∼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펼치며 순직 소방관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사업을 진행, 올해까지 총 887명에게 26억원을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장학금 수혜자 가운데 소방방재청 119 구조과에 근무하는 이기웅(29) 소방위처럼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도 나와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은 “소방관의 목숨을 건 책임감과 소명의식이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힘이 될 것”이라며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소방관 가족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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