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스마트허브 피앤피단지 등 8곳이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된다. 뿌리기업을 집적화해 단지 고도화와 입지 애로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 집적지(또는 집적예정지) 중 단지의 고도화·협동화 계획 등이 우수한 8곳을 2014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강화되는 환경기준 및 전력 등 에너지비용의 상승에 따른 뿌리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집적화를 통한 고도화, 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지정된 8개 뿌리산업 특화단지 내 주요 업종은 주조·용접 1곳, 금형·소성가공 2곳, 소성가공·용접 1곳, 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 1곳, 표면처리 3곳이다. 8개 단지 입주업체 수는 총 393개사에 달한다.
지정단지 8곳 모두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조성이 완료된 단지 4곳, 조성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단지 4곳이다.
지난해 지정된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표면처리 업종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했다.
또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QWL밸리사업과 연계된 단지와 혁신산업단지 내에 포함된 단지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와 연계된 시너지가 기대된다.
경남 진주, 전남 순천, 부산, 울산 등은 뿌리기술지원센터에 인접해 지정함으로써 기술경쟁력 지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8개 지역에는 올해 하반기 중 환경시설, 에너지 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건설에 약 61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또 공동 인프라시설 지원사업 외에도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 품질혁신지원사업(중소기업청), 고용환경개선지원사업(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고도화·첨단화 계획이 우수한 뿌리기업 집적지를 특화단지로 더욱 확대 지정해 나갈 것”이라 “불합리한 입지나 환경 애로를 지속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선정지역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