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지창욱, '곶감형제'로 이광수와 미션 수행…'4차원 허당남이었어? '

런닝맨 지창욱
런닝맨 지창욱

런닝맨 지창욱

`런닝맨`에서 지창욱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이하 ‘런닝맨’) 211회 ‘숫자레이스Ⅱ-1470’에서는 지창욱 임슬옹 에일리 스컬 이성재 송은이 김태우가 출연해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타며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창욱은 이광수와 한 팀을 이뤄 미션 수행에 나섰다. 특히 이 둘은 2012년 종영한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에 출연한지 2년 만에 재회해 그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 ‘카오스’를 탄 채로 곶감 먹기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미션은 ‘기황후’에서 곶감을 좋아하는 원나라 황제로 열연했던 지창욱의 캐릭터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 둘은 곶감이 달린 어사모를 쓴 채 곶감을 쟁취해야 하는 미션수행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그렇지만 거듭되는 미션 실패에 지창욱은 10여 번이 넘도록 놀이기구를 오르락내리락 해야 했고, 급기야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광수도 “15분만에 사람이 달라졌다”며 “너 지금 별로야”라는 돌직구를 날리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지창욱의 아연실색한 모습에 큰 재미를 불어 넣었다.

해맑은 청년’ 지창욱의 진가는 그 후에도 빛을 발했다. 1470을 0으로 만드는 미션을 설명하던 제작진이 지창욱의 알 수 없다는 표정을 목격한 후 급기야 이광수에게 “따로 설명해주세요 광수씨가”라는 부탁을 건넸다. 이에 이광수는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며 감격스런 표정을 지어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또한 이광수와 2중 360도 회전하는 아찔한 광주의 명물 놀이기구 카오스에 오른 지창욱은 곶감 게임 미션을 앞두고 이광수의 “잘 어울린다”는 말에 “형, 저 왕이었어요”라고 천연덕스런 표정을 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곶감이 엉키는 아비규환을 이광수와 함께 겪어내며,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창욱은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 스태프에게 다가와 “나 얼굴 잘 있어 지금? 눈, 코, 입 다?”라고 묻는 엉뚱함을 드러냈다. 결국 녹다운된 자신을 위해 ‘희생미션’을 자처했던 이광수가 미션을 성공해내자 “역시 프로는 프로네”라며 헤벌쭉 미소를 짓는가 하면, 이광수를 향해 존경심 가득한 눈길을 보내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