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1일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개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청장 이종철)은 1일 유정복 인천시장의 영상메시지에 이어 안느 드 파퍼 겐트대 총장과 데이비드 퍼싱 유타대 총장,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이종철 IFEZ 청장, 프랑소와 봉탕 주한 벨기에 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교 개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11월 1일 교육부로부터 외국교육기관 승인을 받았다. 분자생명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 학부과정을 운영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심리학과, 신문방송학과, 사회복지학과 및 공중보건학과 대학원 과정을 운영한다. 입학조건은 본교와 동일하며, 학위도 동일하게 수여한다.
겐트대와 유타대는 올해 상하이교통대학 발표 세계 대학 순위에서 각각 70위와 85위로 평가된 세계적인 명문이다.
유정복 시장은 “2012년 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조지메이슨대에 이어 오늘 겐트대와 유타대가 개교함에 따라 글로벌캠퍼스 운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외국 대학과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 인프라 속에서 글로벌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