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종합상사 업계 최초로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등급 AAA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필요한 조직, 규정 등 시스템을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 허가 신청의 수출 통제를 이행 할 수 있는지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기업)를 지정한다. 지정 등급은 A, AA, AAA 총 3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대우는 올초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모든 전략물자 관련 프로세스를 전산화하는 등 철저한 전략물자 수출 관리를 목표로 등급제를 준비했다. 회사는 2008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략물자 관리 프로세스의 전 과정을 100% 전산 시스템화 했으며 업계 최초 등급을 지정받았다.
기존 15일 소요되던 수출허가 기간을 5일로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수출허가 서류면제, 서류제출 시 수출승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품목포괄수출허가의 특례 혜택도 받게 돼 플랜트 사업 등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던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AAA등급 획득은 종합상사 업계 최초로 이룩한 의미 있는 성과로서, 수출 시 허가기간 단축 및 각종 서류면제 등 다양한 행정 간소화 혜택을 통해 타 상사업체보다 한발 더 앞서 나아가 영업 활성화에 더욱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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