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기술 대회 입상자 4명 중 1명 상의 인력개발원 학생...현장 중심 기술교육 효과

지난달 열린 전국 대학생 금형3차원 CAD 기술경진대회 입상자 36명 중 9명이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 대회에서 금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해 전체 수상자 4명 중 1명이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출신이라고 1일 밝혔다.

공주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3개 대학 및 직업훈련기관에서 151명이 출전해 기술을 겨뤘다. 대한상의 인천인력개발원 학생인 김시훈(28)씨 등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학생 9명은 각각 금상(2명), 은상(1명), 장려상(2명)을 수상했다. 이들은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금형 관련 우수기업 취업 시 특전이 부여된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부산, 인천, 광주 등 전국 8곳에 거점을 두고 현장에서 바로 쓰일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년째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박동순 인천인력개발원 지도교수는 “국내 뿌리산업의 주요 축인 금형산업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하게끔 철저한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