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만 있으면 홍채인식?

[테크홀릭] 아이포인트 ID(Eyeprint ID)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눈을 스캔하기만 하면 로그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비밀번호를 계속 바꾸거나 손에 땀이 나면 지문 인증에 실패하기도 한다. 영문에 숫자까지 복잡한 암호를 외우는 것도 일이다. 이 제품은 이럴 때 스마트폰 카메라로 개인 인증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 카메라만 있으면 홍채인식?

이 제품은 아이베리파이(EyeVerify)가 개발한 것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암호 대신 자신의 눈 사진만 촬영하면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게 해주는 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눈 흰자위에 있는 혈관 패턴을 인식한다. 이 패턴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폰5s가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ID를 달았던 것처럼 전용 부품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냥 셀피 촬영을 위한 화질 좋은 앞면 카메라만 있으면 된다. 인증을 하려면 눈에서 15∼30cm 떨어진 거리에서 스마트폰으로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에 따라 눈을 움직이기만 하면서 촬영하면 된다.

아이포인트 ID를 지원하는 모델은 현재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일부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3와 4, 5, 노트2와 3, LG전자 옵티머스 G프로와 G2, G3, HTC 원 등이다. 업계의 관심도 높아서 이미 투자액도 1,000만 달러에 달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