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No.6 킷캣 업그레이드

팬택(대표 이준우)은 ‘베가No.6’ 스마트폰 운용체계(OS)를 안드로이드4.4.2(킷캣)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2일 밝혔다.

팬택 `베가No.6` 업그레이드 후 추가된 키보드 이모티콘과 멀티윈도 기능
팬택 `베가No.6` 업그레이드 후 추가된 키보드 이모티콘과 멀티윈도 기능

지난 1일부터 SK텔레콤·KT를 시작으로 통신사별로 진행된다.

베가No.6 업그레이드로 지난해 팬택이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시크릿노트·LTE-A·아이언·No.6 모두 최신 OS를 갖추게 됐다. 올 4분기에 지난 2012년 출시한 ‘베가R3’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킷캣을 사용하면 동영상을 감상할 때 사용자가 원하는 자막을 선택할 수 있고 영상 재생 위치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재생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최신 모델에 적용된 ‘앱 절전 옵션’ ‘멀티 윈도 기능’도 추가했다. 앱 절전 옵션은 화면이 꺼져 있을 때 사용자가 선택한 애플리케이션(앱)의 데이터 통신을 차단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여준다. 멀티 윈도를 사용하면 두 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다.

키보드 이모티콘 수도 늘렸다. ‘AppsPlay’에서 아이콘 셋을 내려받으면 아이콘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 작은 창에 앱을 띄워주는 ‘미니윈도’에 인터넷·캘린더를 추가했다. 웹페이지를 캡처할 수 있는 ‘스크롤 캡처’, 기사·블로그 등을 읽어주는 ‘페이지 듣기’ 기능도 지원한다.

팬택 관계자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후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소 인력을 서비스센터에 파견하는 제도도 강화해 기술 문의, 고객 불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