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가 준중형·중형 세단용 친환경 타이어 `에코피아 EP200`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에코피아`는 브리지스톤의 친환경 타이어 브랜드다. 국내시장에서는 14인치부터 18인치까지 16개 사이즈로 구성되며, 현대차 아반떼, 쏘나타, 르노삼성 SM3, SM5, 토요타 코롤라 등에 장착된다.
`에코피아 EP200`은 일본 자동차운송기술협회(JATA)와 브리지스톤 테크니컬센터가 토요타 프리미오를 이용해 `투란자 AR10`과 비교 실험을 진행한 결과, 회전저항을 47.2% 줄이고, 연료효율을 8.1%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산화탄소 발생이 11.1%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1년에 1만km를 주행할 경우 연료 81ℓ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주장이다. 이를 비용으로 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5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 제품엔 타이어 회전저항을 줄이기 위해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나노 프로테크`가 사용됐다. 타이어 원재료인 실리카 분자를 분산 정렬시켜 분자간 마찰로 인한 발열을 억제해 운동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기술이다. 엔진에서 발생시킨 에너지를 열로 손실하지 않고 운동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비대칭 사이드월과 새로운 트레드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비대칭 사이드월은 지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 상황에서 덜컹거림과 충격을 줄여준다. 또 직선 도로에서는 운전자에게 한층 개선된 승차감을 준다. 사각형 숄더 디자인은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접촉면을 늘려 불규칙한 마모를 줄인다.
한편, 브리지스톤 코리아는 `에코피아 EP200`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코피아 EP200` 4개를 사는 선착순 1,000명에게 거위털 침낭을 선물한다. 이벤트는 9월 1일부터 경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