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류현진 선수처럼 프로정신 발휘해야"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류현진 선수처럼 살아남으려면 항상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일 효성그룹 직원들에게 보낸 CEO레터를 통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고 그에 따라 보상을 받는 프로의 자세로 일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 “류현진 선수처럼 프로정신 발휘해야"

그는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 선수를 예로 들며 류 선수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갔을 당시 믿음을 얻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실력으로 좋은 성과를 올려 팬과 동료선수,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메이저리그는 냉철한 프로의 세계이기 때문에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기대만큼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하면 방출되는 일이 다반사”라며 “살아남으려면 항상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자세가 바로 프로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프로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일하는 자세와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성과 창출은 물론이고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류 선수가 등판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처럼 사업을 하는데에도 고객으로부터 프로같이 일한다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얻으면 ‘효성과 함께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고객이 하게 된다”면서 “이는 곧 임직원 여러분의 성공스토리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회사의 성과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