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플래그십 ‘SM7’이 새롭게 태어났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일,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품목인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갖춘 ‘뉴 SM7 노바(New SM7 Nova)’를 출시했다. Nova는 ‘신성(新星)’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뉴 SM7 노바는 QM3부터 이어온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 그동안 지적 받은 앞모양을 바꾸는 데 주력했다. 듀얼 캐릭터 라인을 적용한 후드 및 전면 범퍼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바꿔 실루엣에 불륨감을 더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LED 주간 주행등이 적용됐고, ‘펄 그레이’ 컬러가 새로 추가됐다. 아울러 정교한 디자인의 18” 프레스티지 알로이 휠을 통해 옆모양에 멋을 냈다.
또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 와이파이(Wi-Fi)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경쟁사가 쓰던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 모니터-스마트 폰 간 양방향 조작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의 3가지의 비전을 달성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New SM7 Nova를 통해 그 결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엔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닛산 VQ 계열이 탑재됐다. VQ25 V6엔진은 최고출력 190 마력, 최대토크는 4,400rpm에서 24.8kg.m의 힘을 낸다. ESM(Energy Smart Management)등 에너지 최적 제어기술을 적용, 복합연비 ℓ 당 10.2km의 효율을 낸다. 최고출력 258마력의 VQ35 V6엔진은 33.7 kg.m의 최대토크로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복합연비는 ℓ 당 9.4 km다.
새 차는 VQ25 3개트림, VQ35 2개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구형보다 약간 올랐다. VQ25는 3,040만원부터 3,490만원까지며, VQ35는 3,520만원부터 3,870만원까지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