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RE 2014에서는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한 전시 공간과 프로그램 외에도 일반 국민이 원자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는 환경·에너지·원자력의 이해, 생활 속 방사선의 올바른 이해, 원자력발전의 이용이라는 개별 주제로 엑스포 기간 동안 하루에 한 주제씩 강연을 연다. 원자력과 방사선의 기본 개념은 물론이고 활용 방법, 안전성 등을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준비했다.
전시회장 내에서는 참관객 대상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이 방사선 영향 클리닉을 운영한다. 일상 생활에서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모든 종류의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통합기능의학 전문 클리닉이다. 전시장 내 원자력의학원 부스 내에 방문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원자력의 안전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공짜로 볼 수 있다. ‘판도라의 약속(PANDORA’S PROMIS)’이라는 제목의 영화는 원자력에 반대했으나 현재는 자신의 경력과 평판을 걸고 원자력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환경운동가’의 이야기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엑스포 기간 중 매일 11시와 15시에 전시장 내 별도 행사장에서 상영한다.
원자력 분야 대학생의 연구 성과도 전시된다. 전시장 내 포스터 전시관에서는 ‘제12기 원자력대학생논문연구회 논문발표회’를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며 원자력과 방사선 관련 전공 대학생 논문 중 우수작이 내걸린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모한 ‘2013 원자력 인포그래픽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금상 1편과 은상 2편, 동상 10편 등 모두 13편의 인포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생활의 방사선’을 주제로 한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장 내 부대행사장에 마련되며 방사선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총 12팀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