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회장 구자열)과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영길)은 3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및 제도 확산’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LS전선, LS산전 등 LS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9월 이후 진행되는 채용부터 서류전형 시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이광우 LS 사장을 비롯해 LS그룹 계열사 HR부문장(CHO)과 김성조 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주관하는 공학교육인증제는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 인증으로 지속적인 교육 개선과 공학인의 자질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다. 공학 교육을 받은 졸업생에 사회 및 기업의 역량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졸업생 역량 기준을 만족하는 학생만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0년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최근 국내 대학의 50%가량이 채택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감각과 실무적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의 지원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더 많은 기업과 대학들이 제도 확산에 참여해 한국에서 세계적인 엔지니어가 다수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