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자동차 기술의 향연 ‘DevCon Japan 2014’

‘르네사스 디벨로퍼스 콘퍼런스(DevCon)’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렸다. ‘DevCon Japan 2014’는 반도체와 통신기술을 응용한 첨단 솔루션 100여개를 선보인 전시회와 44개의 세미나·워크숍으로 이뤄졌다.

이날 전시회에는 차량에 장착한 4채널 카메라로 수집한 차량 주변 영상정보를 3D로 구현한 올인원 시스템온칩(SoC)인 ‘R-CAR V2H’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R-CAR V2H를 적용하면 자동차 주위를 자연스러운 3D 영상으로 보여주고 사람이나 사물이 자동차 주위에 있으면 운전자에 경보를 울리거나 브레이크 시스템에 신호를 보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르네사스는 이달부터 R-CAR V2H 샘플을 출하했고 2016년 10월 양산에 들어간다.

R-CAR V2H의 차세대 제품인 ‘R-CAR H2’를 탑재한 르네사스 통합 콕핏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르네사스 통합 콕핏은 스마트폰으로 운전자를 확인할 수 있고 자동차 주변의 사각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르네사스 관계자는 “운전자 졸음방지 기능은 물론이고 자율주차나 차선이탈방지 기능 등을 갖춰 자율주행 자동차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리얼타임 OS 액셀러레이터와 통신프로토콜 처리기능을 하나의 기판에 적용한 ‘R-IN32엔진’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관건인 초고속 리얼타임 처리와 저소비전력을 동시에 구현해 관심을 끌었다.

도쿄(일본)=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