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4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 1985년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국내 자동화 관련 최대 전문 전시회로 손꼽힌다. 독일, 미국, 일본 등 17개국 270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2445개 품목을 선보인다.
모션 컨트롤, 로봇, 금속 가공기기, 유압기기, 제어계측기, 부품소재 공구 등 10개 전문관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관심있는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6대 발전사와 협력사가 공동 구성한 발전 플랜트 기자재관과 우수 자본재 포상관도 주목할 만하다.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SW) 기반 융합형 기계·소재·부품을 다양하게 소개해 최첨단 자동화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구매 담당자 및 실수요자 3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6억5000만달러 규모의 구매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기계소재부품 산업은 시장에 진입하기만 하면 후발국이 추격하기 어려운 장기 사이클 시장”이라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 개막식에서는 우수 자본재 개발에 공로가 큰 유공자 31명과 유공기업 15개사가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및 장관 표창을 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