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에서 우리나라 우수 디자인 상품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쿠션테이블, 북마크, 오르골, 보온잔 등 25개사 38개 디자인 상품을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한 현지 매장인 ‘K.Soho 비버리힐스’ 매장에서 전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전시상품은 85개사 408개 신청상품 가운데 지난 6월부터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상품이다. 현재까지 덤디자인의 아이윙(USB케이블 보호대), 자이브스토리의 원터치 달팽이 칫솔홀더 등이 완판돼 추가 주문이 이뤄질 만큼 현지 반응이 좋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국내 디자인 상품의 해외진출과 유통 확대를 지원하려고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팝업 스토어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4일간 진행됐던 행사기간 동안 우리나라 22개 상품이 완판됐고 일부는 바르셀로나 편집매장 빈손(Vincon)과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 입점됐다.
이태용 원장은 “유럽, 미주 등을 무대로 우리 상품의 선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와의 협력 등 정부3.0 취지에 맞게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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