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중소기업에 290개 기술 무상 제공한다

LS산전이 미활용 기술 290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LS산전의 미활용 기술 290건을 위탁받아 중소기업에 무상 양도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LS산전이 무상 제공하는 기술은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등 국내기술 186건과 19개국의 해외기술 68건 등으로 중전기기, 송배전계통, 자동차·철도차량 등 중전 분야 기술이다. 즉시 상용화할 수 있는 특허도 70여건 포함돼 있다.

KIAT는 대기업, 공공연구소, 대학이 가진 미활용 특허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 사업을 진행 중이다. LS산전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에 이어 기술나눔에 참여한 세 번째 대기업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은 “기술나눔이 활성화되도록 유관 부처의 사업화 진흥기관과 함께 기술·이전 사업화 촉진 제도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T는 오는 10월 16일까지 LS산전의 무상양도 기술이 필요한 기업을 모집한다. 기술나눔 대상인 특허 목록과 상세한 기술설명은 KIAT 홈페이지(www.kiat.or.kr)와 국가기술사업화통합정보망 NTB(www.ntb.kr)을 참조하면 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