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을 선점하거나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준특허 보유량에서 한국은 전 세계 표준특허의 4.5%인 454건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허정보원 표준특허센터(센터장 신재욱)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3개 주요 표준화기구에서 선언한 표준특허는 1만136건으로 한국은 미국(2808건), 일본(1888건), 핀란드(1611건), 프랑스(1401건), 독일(490건) 등에 이어 여섯 번째를 차지했다.
주요 국가별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 표준특허 보유 현황(2014년 6월 기준)
자료: 표준특허센터
한국이 보유한 표준특허를 표준화 기구별로 살펴보면 ISO/IEC JTC1이 249건, ITU-T가 110건, ITU-R이 52건으로 1~3위를 차지했으며, ISO(24건), IEC(19건) 순이다. 기술 분야로는 정보통신 관련 기술이 많았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ETRI가 한국 표준특허의 9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특허센터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3세대파트너십프로젝트(3GPP), 디지털비디오방송(DVB) 등 이동통신과 방송기술 관련 표준화기구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표준특허 보유량은 5724건으로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주요 표준화기구별 표준특허 보유 현황(2014년 6월 기준)
자료: 표준특허센터
※ 표준특허 관련 통계와 정보 등은 표준특허센터 홈페이지(www.ep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