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내년 상반기 스마트홈 2.0시대 열린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삼성 스마트홈 2.0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은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스마트홈 설명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홈 2.0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표 사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은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스마트홈 설명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홈 2.0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표 사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홍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스마트홈 설명회를 열고 “이제 스마트홈 1.0시대를 시작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사장은 스마트홈 1.0을 가전기기들이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서비스라면, 스마트홈 2.0은 기기가 알아서 행동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고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많은 회사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연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또한 “인텔리전스 시스템 개념이 들어오면서 스마트홈 서비스간 연계되는 스마트홈 3.0시대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타사 제품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SHP)’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SHP 알파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조만간 베타버전을 내놓고 11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개발자 회의에서 풀버전을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스마트홈 서비스 보안 우려에 대해 “제품 등록단계에서 보안솔루션이 들어가고 중요단계마다 패스워드, 데이터 프로토콜 암호화로 정보보호를 하는 등 3중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구성한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다고 덧붙였다. OIC는 삼성전자가 델, 인텔 등의 기업과 사물인터넷(IoT) 기기간 연결성 확보를 위해 만든 협의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