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 가운데 지난해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기업은 화웨이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원장 최덕철)이 중국 국가지식산권국(SIPO) 특허를 조사 분석한 ‘2013년 중국 지역별 ·기업별 특허 현황 및 관련 정책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특허 등록이 가장 많은 기업은 총 2251건을 등록한 화웨이그룹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시노펙(1627건) △중싱통신(1448건)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527건) △오션스킹(460건) △중신국제(374건) △비야디(340건) △화웨이 디바이스(288건) △차루이 자동차(276건) △중국해양석유(275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 상위 10위권에는 화웨이 디바이스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3년 중국 주요 기업 특허 등록 현황
출처:중국 국가지식산권국(SIPO)
중국 대표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4%인 330억 위안을 연구개발로 투자한다. 특히 전체 직원의 50% 이상을 연구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한편 보고서는 시노펙,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 중국해양석유와 같은 에너지 국유기업의 특허 등록이 증가한 것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기업 내부적인 특허 경영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중국 특허 등록 통계 및 현황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홈페이지(www.kiip.r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