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표 로봇청소기 “360도 시야 한눈에”

[테크홀릭] 다이슨 360 아이(Dyson 360 Eye)는 싸이클론 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 등 기능성과 디자인 혁신 제품을 꾸준히 내놓은 다이슨이 16년 동안 2,8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개발한 로봇청소기다.

다이슨표 로봇청소기 “360도 시야 한눈에”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360 아이는 360도 비전 시스템을 탑재해 사람처럼 주위 상황을 파악하고 움직인다. 로봇청소기의 시야각을 360도로 확대해 방안을 한 번에 인식한 다음 세부 평면도를 만들고 복잡한 수학과 확률 이론, 기하학과 삼각법 등을 이용해 방의 상황을 복합적으로 파악해 판단한 다음 청소를 한다. 360도 시야각을 확보해주는 카메라는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을 해 주위 상황을 계속 파악하면서 작동한다. 카메라 셔터 속도와 로봇청소기 주행 속도가 일치해 위치 오차범위도 mm 이내라고 할 만큼 정교하다는 설명이다. 360 아이는 이런 정보를 이용해 방안 3m 사방을 격자로 나눠서 규칙적으로 청소를 한다.

다이슨표 로봇청소기 “360도 시야 한눈에”

또 따른 특징은 다이슨이 계속 강조해오던 강력한 흡입력이다. 다이슨은 이를 위해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2와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 기술을 이 제품에 채택했다. DDM V2 모터는 소형화와 경량화를 실현한 디지털 프로세서 제어 모터다. 다이슨이 360 아이에 다이슨 사상 가장 작은 싸이클론 테크놀러지를 집어넣어 분당 7만 8,000회 회전한다고 밝혔다. 기존 로봇청소기를 압도하는 높은 성능이다.

다이슨표 로봇청소기 “360도 시야 한눈에”

이 로봇청소기는 뿐만 아니라 벨트 구동식 전륜 시스템을 이용한 바퀴로 어떤 바닥에서도 속도나 방향을 유지하고 작은 장애물은 쉽게 넘어간다. 배터리 소모량은 계속 자체 확인하다가 부족해지면 알아서 도킹스테이션에 접속해 충전한다. 또 카본 파이버 브러시를 곁들여 측면 브러시 없이 방 가장자리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용 앱인 다이슨 링크(Dyson Link)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예약 설정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작동하게 하거나 원격 조종을 할 수도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1회 혹은 반복 주기를 예약할 수도 있다. 전용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대부분 로봇청소기가 주위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며 흡입력이 약해 청소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서 다이슨 360 아이가 자신의 현재 위치와 지나온 곳, 청소가 필요한 곳 등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360 비전 시스템과 DDM 모터, 싸이클론 기술을 결합해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게는 2.37kg이며 충전은 2시간, 연속사용시간은 20분이라고 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