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가전회사 모뉴엘(대표 박홍석)은 유럽 주요 가전유통매장에 입점한다고 6일 밝혔다. 모뉴엘은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4’에 참가중이다.

모뉴엘은 유럽 최대 가전전문매장 미디어마트(Media Markt)와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 르끌래르에 로봇청소기 ‘클링클링’을 비롯 가전제품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미디어마트에는 독일 매장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대 입점한다. 프랑스 유통업체 E. 르끌래르는 프랑스 내 400개가 넘는 대규모 할인점과 130여개의 슈퍼마켓 등 유럽 8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다. 이로써 모뉴엘은 가전의 본고장인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의 소비자에게 자사의 브랜드로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모뉴엘은 IFA 2014 전시회에 5년 연속으로 단독부스로 참여하고 있다. 모뉴엘 관계자는 “지난 6월 독일 본에서 열린 ‘플러스 엑스 어워드(Plus X Award)’에서 로봇청소기 부분에서 유일하게 올해의 최고 제품상을 받을 만큼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독일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뉴엘은 50인치대 대화면 TV시장에 도전한다. 모뉴엘은 현재 유럽에는 24, 32인치 LED TV를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잘만테크 브랜드로 32, 40인치 TV를 내놨다.
베를린(독일)=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