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나이지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국민 ID 시스템을 갖춘 국가가 될까. 나이지리아가 얼마 전 새로운 전자 ID 카드인 ‘National eID’를 발표했다. 이 카드는 16세 이상 국민에게 발행되며 본인을 식별하기 위한 운전 면허증과 이름, 나이, 지문 정보 외에 눈 홍채 정보 등 생체 정보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심지어 마스터카드(MasterCard) 직불카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유는 현재 나이지리아 인구 1,300만 명 가운데 30% 정도만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런 카드 보급을 통해 나머지 국민 70%도 예금을 하거나 전자 인출이나 지출을 하게 될 계기가 될 수 있다. 물론 마스터카드 입장에선 신규 고객 확보를 노릴 수 있어 좋다. 이런 협력은 구글이 케냐 정부와 함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전자 대중 교통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2019년까지 모든 국민에게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