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HP가 윈도8.1을 탑재한 14인치 저가형 노트북인 스트림 노트북(Stream Notebook)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가격.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북 대항마로 199달러 노트북을 예고한 바 있지만 이 제품의 가격은 299달러(30만원대 초반)부터다.

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4 기간 중 에이서와 도시바 등이 200달러 이하 제품에 윈도 8.1 위드 빙(Windows 8.1 with Bing)이 들어간 데 비해 스트림 노트북 상품 페이지에는 윈도8.1만 표기되어 있다. 이에 따라 외신에선 스트림 노트북이 199달러가 아닌 299달러가 된 이유가 운영체제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만일 스트림 노트북이 빙 버전 윈도8.1을 제공한다면 HP가 운영체제 이외의 비용을 감안해 199달러에 판매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을 수도 있다.

사양을 보면 해상도 1366×768을 지원하는 14인치 디스플레이에 터치스크린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CPU는 AMD의 A4 마이크로-6400T 쿼드코어 APU로 레이디언 R3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다. 여기에 램 2GB, 저장공간은 eMMC 32GB나 64GB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또 IEEE802.11n 무선랜과 블루투스 4.0 같은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그 밖에 HD웹캠과 USB 3.0 단자 1개, USB 2.0 단자 2개, SD카드 슬롯과 HDMI 단자, 헤드폰과 마이크 잭, 비트오디오 쿼드 스피커 등을 내장했고 배터리는 3셀 32Wh 리튬이온을 갖췄다. 크기는 344×240×17.8mm, 무게는 1.75kg이다. 색상은 실버와 그린, 퍼플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으며 제품을 구입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100GB 2년 무료 이용권을 함께 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