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동결 전망...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적극적 경기부양 차원에서 10월, 11월 가운데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2일 금통위를 열어 9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금리인하를 0.25%포인트(P) 인하한 당국이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노무라증권은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0%로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2로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은에 금리를 낮추라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HMC투자증권도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황원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9월 금통위 이후 오히려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