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11일 광주지역 생산현장을 찾아 중소기업의 애로요인 해소와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 이사장은 하남산업단지 가전부품 제조업체인 인아(대표 백희종)를 비롯해 오이솔루션, 보텍의 현장을 방문해 호남권기업주치의센터의 강소기업 육성사례와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업주치의센터사업은 기술·경영·금융 분야의 전문가가 산업단지내 중소기업 현장에 밀착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성장지원, 글로벌마케팅 활성화지원 등 전문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남권주치의센터의 경우 강소육성대상 13개 기업에 대해 총 40개의 육성과제를 포함한 상담형, 과제형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육성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바이어 지역방문 등 해외마케팅 사업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백희종 인아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업 자체의 혁신활동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기업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며 “클러스터사업과 기업주치의센터사업을 여러 기업이 수혜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신규 아이템 선정과 기존 가전부품 생산의 수익을 담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스스로 성장로드맵과 사업다각화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기업지원을 위해 경영컨설팅, 입지, 자금, 인력, 마케팅 등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에 매진해 지역 중소기업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