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3D프린터 기술, 트랜드가 바뀐다.

3D프린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산업계가 요구하는 핵심 특허 기술 트랜드도 바뀌고 있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KOPSI)(원장 김재홍)이 공개한 ‘특허분석 이슈 보고서’에 게재된 ‘3D프린팅 기술’ 자료에 따르면, 과거 3D프린터 태동기(1980년~1987년)에는 ‘전자빔 금속분말 용해(EBM)(33%)’ 기술이 가장 많이 출원됐다. 반면 최근 3D프린터 성장기(2006년~2011년)에 가장 많이 출원된 특허는 ‘금속분말 레이저 소결(DMLS)(24%)’인 것으로 분석됐다. ‘

전자빔 금속분말 용해’ 방식은 고진공 상태에서 전자 빔을 활용해 금속 파우더를 용해하는 방식으로 티타늄 소재에 한정됐다. ‘금속분말 레이저 소결’은 금속, 세라믹등 파우더를 레이저로 소결하는 방식이다. 두 기술 방식은 유사하나 ‘금속 분말 레이저 소결’ 기술이 소재 선택이 보다 확장됐다.

또 과거 3D프린터 태동기에는 2순위 선호 3D프린터 기술이 ‘종이 적층/바인딩(LOM)(15%)인데 반해 최근에는 ‘레이저 가열 및 응고(SLS)’(23%)로 선호 기술이 바뀌었다. 특정 소재에만 활용가능한 3D프린터 특허 기술이 주로 출원된 과거와 달리, 최근엔 다양한 소재에 활용이 강점인 레이저 방식(SLS 등) 특허 기술이 주목된다. 실제로 레이저 가열 및 응고(SLS) 특허는 주로 열가소성 재료, 금속 분말 재료, 세라믹 분말 재료, 생체용 재료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IP노믹스]3D프린터 기술, 트랜드가 바뀐다.

※ 3D프린팅 기술 관련 정보는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 제공하는 ‘e특허나라 홈페이지(http://www.patentmap.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